지장재일 기도는 불교에서 매달 음력 18일에 지장보살께 공양과 예배를 올리며, 돌아가신 조상과 영가의 천도·극락왕생, 그리고 산 사람과 인연 있는 중생들의 업장 소멸을 발원하는 기도입니다. 지장보살이 고통받는 중생, 특히 악도에 떨어진 존재들까지 구제하겠다는 큰 서원과 연결된 수행이라서, 망자를 위한 기도로 많이 이해됩니다.

뜻
‘지장재일’의 ‘재일’은 불보살 앞에 공양을 올리며 삶의 근원에 감사하는 날이라는 뜻으로 설명되며, 일부 전통에서는 이날 몸과 마음을 삼가고 계율을 더 엄격히 지키는 의미도 함께 강조합니다. 그래서 지장재일은 단순히 복을 비는 날이라기보다, 돌아가신 이들을 위해 공덕을 짓고 그 공덕을 회향하는 날에 가깝습니다.
무엇을 비나
가장 대표적인 발원은 조상과 영가의 천도, 왕생극락, 업장 소멸입니다. 동시에 후손인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인연 있는 모든 중생의 평안과 복덕 증장을 함께 비는 기도라는 설명도 많습니다.

어떻게 하나
절에서는 보통 지장보살 전에 공양을 올리고, 예배·정근·축원·회향을 하며, 경우에 따라 천수경이나 지장경 독송, 지장예참 같은 의식을 함께 합니다. 집에서 할 때도 향과 등, 간단한 공양을 올린 뒤 지장보살 명호를 염하고, 돌아가신 분들과 모든 중생의 안녕을 발원하는 방식으로 이해하면 무리가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쉽게 말해 지장재일 기도는 “나만 잘되게 해 달라”는 기도보다, 먼저 돌아가신 분들과 고통받는 존재들을 위해 공덕을 짓고 그 힘을 함께 나누는 기도입니다. 불교 신행 안에서는 자신의 뿌리인 조상을 기억하고, 그 공덕이 결국 현재의 삶에도 이어진다고 보는 실천으로 설명됩니다.